‘독일포장협회’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독일 소비자 대부분이 제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고 ‘KATI농식품수출정보’에서 공개했다.
설문 응답자의 약 70%가 제품 포장이 충분히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이유로 적어도 한 번 이상은 제품 구매를 포기한 적이 있으며, 5명 중 1명은 이런 일이 주기적으로 반복된다고 답했다. 또한, 독일인의 30.5%는 지속 가능한 포장이 제품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대답한 반면, 19.3%는 제품 포장의 지속가능성에 큰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시한 이 설문 조사는, 포장이 단지 제품 보호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 결정에 비평적 역할도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독일포장협회’의 상무 이사인 ‘킴 챙(Kim Cheng)’은 “산업계는 시대가 요구하는 메시지를 인지하고 대중의 요구를 충족하는 수많은 혁신적인 해결책들을 제시하며 올바른 길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라고 평가했다.
최근 기후 변화, 환경 악화, 미래 식량 부족 등의 문제로,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초한 환경 및 생명 존중이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산업계도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여 변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그 중 지속가능한 포장이 대표적인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다양한 산업계들이 사용된 포장의 완전한 재활용을 위한 디자인 고안 및 생분해성 재료 등의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포장 기술 등 다양한 접근법으로 변화된 시장의 눈높이에 맞추어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포장의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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