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무인 매장인 ‘아마존 고(Amazon Go)’가 스타벅스와 힘을 합쳐 ‘셀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서 공개했다.
아마존 고는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운영하는 매장으로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앱을 다운로드해 매장에 들어가 상품을 고르면 앱과 연동된 신용카드를 통해 비용이 청구되는 시스템이다. 작년 1월부터 시애틀 매장을 시작으로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주 아마존은 스타벅스와 제휴해 시애틀 매장에 시범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타벅스와 아마존이 특별 제작한 ‘셀프서비스 스타벅스 키오스크’를 통해 ‘블론드’, ‘미디엄’, ‘다크’ 색을 띄고 있는 세 가지 커피를 매 45분마다 ‘브루잉(Brewing)’되며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라떼, 더블 에스프레소, 카페 모카, 시나몬 돌체 라떼, 바닐라 라떼, 카라멜 라떼, 헤이즐넛 라떼, 무설탕 바닐라 라떼, 핫초코 등을 만들 수 있다. 우유는 모두 2%가 사용된다.
아마존 오프라인 매장 담당 부사장 ‘카메론 제인스(Cameron Janes)’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지를 통해 “스타벅스의 기준에 맞춘 커피라 고객들에게 좋은 제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현재 아마존 고 매장은 2021년까지 총 3천 개의 지점을 열 것이라고 예상되었는데 미국 내 편의점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세븐 일레븐’과의 경쟁을 위해 스타벅스와의 제휴는 우위를 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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