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대표 먹거리를 모은 퓨처레스토랑 ‘레귤러식스’를 오픈했다 <사진=레귤러식스>

축산유통스타트업 ㈜육그램과 전통주 전문 외식기업 ㈜월향이 힘을 합쳐 서울의 대표 먹거리를 모은 퓨처레스토랑 ‘레귤러식스’를 오픈했다고 전했다.

이번 ‘레귤러식스’는 시그니처오피스빌딩 강남N타워 지하2층 공용면적 기준 3,300㎡(약 1,000평) 전체를 기반으로 조성되었다. 이는 최근 식음료공간 트렌드인 컨세션(식음료 위탁운영)사업과는 다른 방식으로 기획과 운영을 직접 주도한다.

㈜월향의 이여영 대표는 “그 동안의 외식기획공간은 초기의 좋은 기획을 운영이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외식 트렌드를 이끌어온 기획력을 한 공간에 모아 통합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미있는 결과가 예상된다”고 자신했다.

레귤러식스는 서울의 대표 먹거리를 모은 월향(퓨전한식), 산방돼지(돼지고기구이), 조선횟집(회), 평화옥(냉면&양곰탕), 라운지엑스(로봇까페), 육그램 A.I 에이징룸(정육점), 알커브(VIP공간)으로 구성된다.

▲ 로봇들은 소비자와 접촉이 가능한 협동로봇인 것이 특징이다 <사진=레귤러식스>

이번 레귤러식스에는 무인화와 로봇생산에 이어 로봇협동의 공간, 블록체인 결제의 공간을 보인다. 라운지엑스와 육그램 A.I 에이징룸은 그 동안 육그램이 진행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식품이력관리(상상텃밭, 템코)와 공간 예약/결제 서비스(페이민트 외 블록체인거래소), 자율주행로봇의 서빙(베어로보틱스), 로봇이 내리는 핸드드립 커피(바리스)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기존 로봇들이 생산력만 강조된 산업로봇이었다면 이번 레귤러식스의 로봇들은 소비자와 접촉이 가능한 협동로봇인 것이 특징이다.

㈜육그램의 이종근 대표는 “기존 유통 사업을 통해 확보한 채널을 활용하여 다양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에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활용 한 실험적인 시도까지 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공간 설계 및 디자인에는 '무지호텔'등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알려진 일본 건축사무소 UDS(Urban Design System)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UDS코리아의 조장환 대표는 “이번 레귤러식스에서 선보일 외식과 기술의 새로운 만남이 독특하다. 기존 외식공간이 로컬이나 음식 자체에 집중하는 아날로그 컨텐츠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결합인만큼 공간도 융합적 모티브를 사용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레귤러식스는 이날 오픈 행사의 일환으로 육그램의 공동 창업자이자 푸드테크 기업 라운지랩 황성재 대표가 주관하는 컨퍼런스를 통해 요즘 주목받고 있는 위쿡의 김기웅 대표, 상상텃밭의 김수빈 대표 등이 만든 7곳의 외식 스타트업 회사를 소개하고 ‘푸드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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