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대가 찾는 와인은 '캔 와인'

이제 마트에도 쉽게 보이는 캔와인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참신한 술로 소개되었는데, 요즘은 벌써 익숙한 술이 되었습니다.

캔 와인의 장점은 소믈리에 나이프가 필요없고, 무게가 가볍다는 건데요, 여기에 적은 탄소발자국 배출과 재활용이 가능한 점도 환경을 생각하는 요즘 대세와 맞닿아 있습니다.

덕분에 닐슨지에 따르면 캔 와인의 판매량은 2012년 2백만 달러에서 2018년 6천 9백만 달러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대형 글로벌 와인 기업들도 캔 와인 시장에 연달아 합세하는 중인데, E & J 갤로, TWE, 폴리 패밀리 와인 등이 미국에서 캔 와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와인스펙테이터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총 12가지의 캔 와인이 80점 후반대의 점수를 받으며 캔 와인을 향한 선입견을 깨기도 했습니다. 가볍고, 친환경적이고, 맛까지 있다면 마시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위스키도 저알코올 시대? 라이트 위스키 출시되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저 알코올 주류’가 각광받는 가운데, 와이트 앤 맥케이(Whyte & Mackay)가 21.5도의 저도수 위스키를 출시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와 쉐리가 만난 스피리츠’로 소개된 이 위스키는 알코올 도수가 40도를 넘지 않아 스카치 위스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와이트&맥케이’측은 “회사 브랜드의 명성을 활용해 현재 알코올 섭취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한 주류를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위스키의 가격은 영국 현지에서 12파운드, 한화 약 1만 8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좋아 보이네요. 새로운 세대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 주류 업계의 변화가 한창입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