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여행사를 통해 공개된 북한의 위스키 <사진=Young Pioneer Tours>

중국 여행 에이전시인 ‘영 피노어 투어(Young Pioneer Tours)’에 따르면 북한에서 생산하는 ‘위스키’가 출시된다고 주류전문지 ‘더드링크비즈니스’에서 공개했다.

아직 배럴과 숙성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삼일포특산물공장’에서 만든 알코올 도수 40도의 ‘블랙 라벨’과 42도인 ‘레드 라벨’ 그리고 45도수 등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증류소장은 여행사 직원에게 위스키에 대한 다소 의심스러운 주장을 했는데 위스키에 15종의 아미노산이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간손상을 줄이고 음주 남용의 부작용을 줄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위스키는 올해 말 평양의 백화점을 비롯해 외화로 약 ‘15달러(한화 약 1만 7,857원)’에 소매될 예정이다. 그리고 정세가 호전되면 위스키를 수출 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고 여행사가 공개했다.

현재 EU는 지난 2017년 11월, 대북 제재를 강화해 와인, 샴페인 외의 사케와 맥주를 포함하도록 ‘주류 제한 조치’를 취한 바 있는데 술 밀반입 문제로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로 올 2월, 네덜란드 세관은 북한행으로 추정되는 중국 선박의 비행기 동체 아래에 숨겨져 있는 보드카 9만 병을 압수한 바 있다.

한편, 북한 유일의 양조장은 지난해 2월 보라 대신 밀로 만든 독특한 맥주를 출시했다고 관영통신이 보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rp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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