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용커피서적 <사진=따비>

커피는 밥을 먹는 만큼,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찾아지고 있는 식품일지 모른다. 아침을 먹어야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는 사람처럼, 커피를 마셔야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듯이 커피는 더 이상 기호식품이 아니다.

우후죽순 카페가 차려지고, 현재도 카페 창업이 꿈인 사람이 끊이지 않을 만큼 커피와 커피가 있는 카페라는 공간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커피 향과 커피 향을 안고 있는 카페의 여유로움은 사람을 홀리게 하는 매력이 있다.

‘실용커피서적’은 실용적인 내용이 담긴 책이 아니다. 하지만 어쩌면 실용적인 어떤 기술보다도 더 실용적으로 커피를 알게 될 수 있을만한 책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커피를 마셨다는 진정한 커피 덕후의 커피 이야기이니 말이다.

커피 덕후, 저자 조원진은 평범한 회사원이자 ‘커피와 문화’를 주제로 언제든 글을 쓴 준비를 해놓고 있는 칼럼니스트라고 한다.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커피에 대한 신념은 이 책을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프롤로그 ‘내 커피의 역사’를 시작으로 ‘커피 덕후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맛있는 커피를 찾는 모험’, ‘커피 직접 만들기’, ‘커피 덕후의 탐구생활’, ‘덕업일치를 이루었느냐’, ‘커피로 여행하기’, 에필로그 ‘덕후의 자격’까지 저자와 커피가 함께 한 향기로운 일상이 녹아 든 책이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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