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태 채취 현장 <사진=김병수>

양식이 되지 않아 100% 자연산 해조류로 청정 갯벌에서만 자란다는 감태는 400년전, 1609년(광해군 원년) 명나라 사신에게 대접했다는 기록과 혜경궁 홍씨(정조대왕 어머니) 환갑잔치상에 올랐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조선시대에도 귀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감태에는 우유의 6배가 넘는 칼슘이 들어있어 성장기 아이들 발육을 위한 골격형성 및 골다공증 예방 및 미네랄이 풍부하여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활을 하고,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내고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 감태에는 미역, 다시마등에 비해서 10배가 넘는 폴리페놀성분을 가지고 있어 바다의 약초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렇듯 무기염류와 비타민이 풍부하고 향미가 특별한 감태는 생으로, 구워서, 볶아서 주로 먹는데, 최근 감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감태는 감태김, 감태 분말가루, 감태샴푸, 감태차 등 다양한 변신을 하고 있는 중이다. 

▲ 성수동 어니언 <사진=김병수>

특히,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성수동의 어니언 카페에서도 감태를 만날 수 있다. 최근 어니언 카페에서는 감태와 매생이 그리고 꿀이 들어간 신제품 빵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마치 인조잔디가 올라간 브라우니를 연상시키는 재밌는 이미지가 눈길을 가게 하는 이 신제품은 감태와 매생이의 짭쪼름하고 특별한 향미와 함께 꿀의 단맛이 조화롭게 어울려 흔히 알고 있는 단짠이 아닌 고급스럽고 풍부한 맛과 분위기를 제공하는 새로운 단짠단짠의 경험을 선사한다.

▲ 성수동 어니언에서 판매중인 감태와 매생이, 꿀이 들어간 빵 신제품 <사진=김병수>

커피와 함께 하면 특별하고 기분좋은 디저트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어니언의 신제품 빵에 들어가는 감태를 생산판매 하는 '바다숲' 송원식품의 송주현대표는 "최근 감태의 인기로 하루하루가 바빠져 우리가 생산중인 감태가 들어간 빵을 아직 맛 보지 못했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귀한 우리 먹거리 감태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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