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인앤아웃 버거의 팝업스토어 오픈이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인앤아웃 버거 인스타그램>

미국 유명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 버거’가 22일 오전 9시 반부터 엄청난 대기 줄 행렬을 보이며 화제 되었다. 선착순으로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햄버거를 판매하기 위해 ‘한정판 팔찌 250개’를 준비했으나 오전 6시부터 대기줄이 생겨 조기에 소진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음식매체 ‘델리쉬’가 ‘쉐이크쉑’과 ‘파이브가이즈’에 이은 미국 3개 버거로 불리는 인앤아웃 버거의 흥미로운 사실들을 소개했다.

01. 캘리포니아주 최초의 드라이브-스루 점

▲ 드라이브-스루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인앤아웃' <사진=인앤아웃 버거 인스타그램>

1945년, 인앤아웃 버거의 창업자 ‘해리 스나이더(Harry Snyder)’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볼드윈 파크 지역에 소규모 판매대를 만들어 팔고 있었다. 해리는 매일 새벽마다 신선한 재료를 위해 시장에 들렀고 그의 아내 ‘에스더(Esther)’는 회계 담당을 맡았다. 그 뒤 1948년, 그는 양방향 스피커 박스를 만들어 자동차에서 나가지 않고 음식을 주문하지 않고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에 미래를 보았고, 결과적으로 햄버거 가게 중 캘리포니아주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시스템을 도입시켰다.

02. 70년이 넘도록 이어지는 가업

창업자 ‘해리 스나이더’는 1976년 세상을 떠나기 전, 그의 아들인 ‘리치’와 ‘가이’에게 체인을 물려주었고 어머니 에스더의 도움으로 계속 운영했다. 지금은 해리의 손자가 인앤아웃 버거를 운영하고 있다.

03. 인앤아웃의 심볼 로고 ‘야자수’, 미국에선 실제로도 밖에 존재한다.

▲ 야자수 심볼을 실사로 재현시켜놓은 인앤아웃 <사진=인앤아웃 버거 인스타그램>

인앤아웃의 포장에 새겨져 있는 야자수는 실제로도 매장 앞에 존재한다. 야자수를 교차시켜 심어 마치 오아시스를 발견하듯이 인앤아웃 버거가 이곳에 있다는 표시를 해놓는다. 이는 해리가 영화 ‘매드 매드 대소동’을 보고 영감받았다고 한다.

04. 냉장육을 사용한 신선한 버거로 유명

▲ 패티가 2개나 들어간 인앤아웃의 대표 메뉴 '더블더블 버거' <사진=인앤아웃 버거 인스타그램>

서부 지역에 인앤아웃이 인기가 많은 이유로는 ‘패티’가 있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두 곳에 회사 소유 시설을 만들어 패티를 얼리지 않고 냉장 상태로 매장까지 배달해 소비자들이 최대한 신선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실제 인앤아웃의 패티 2개가 들어간 ‘더블더블 버거’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스테디셀러다.

05.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감자튀김

▲ 인앤아웃은 맛있고 다양한 감자튀김으로 유명하다. <사진=인앤아웃 버거 인스타그램>

인앤아웃의 감자튀김도 굉장히 유명한데, 바로 그냥 정해진 감자튀김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튀김스타일과 다양한 옵션이 있어 감자튀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번쯤 방문하고 싶어하는 곳이다. 감자튀김의 ‘튀김 정도(부드러운 혹은 바삭바삭한)’와 치즈, 소스, 구운 양파 등을 옵션으로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이번에 화제를 모은 한국 ‘인앤아웃 팝업스토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2016년에도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업계 일각에서는 공식적인 한국 진출보다는 국내 상표권 보호를 하기 위해 단시간 영업기록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상표권 등록 후 3년 이내에 상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소멸할 수 있기에 특별한 한국 진출 계획이 없는 한 향후 인앤아웃버거는 언제나 우리에게 깜짝 이벤트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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