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우스 오브 사카'에서 출시한 CBD가 주입된 '사카 스파클링 로제' <사진=House of Saka>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에 위치한 한 와이너리에서 의료용 대마에서 추출된 성분인 ‘칸나비디올(CBD)’을 주입한 스파클링 와인를 출시했다고 주류전문지 ‘더드링크비즈니스’에서 공개했다.

나파 밸리 포도원에서 자란 피노 누아, 샤도네이, 피노 뫼니에르를 블랜딩한 ‘사카 스파클링 로제(Saka Sparkling Rosé)는 스테인리스 스틸에 발효한 뒤 알코올을 제거하고 그 뒤, THC와 CBD를 주입했다.

‘사카 와인즈(Saka Wines)’의 CEO ‘트레이시 메이슨(Tracey Mason)’은 “30년 동안 성인 음료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와인 및 스피리츠 브랜드와 협력해온 결과, 칸나비스를 주입한 제품이 미래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포브스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독점적인 수용성 대마초 제형은 다른 오래 걸리고 복잡한 식용 마리화나 제품과는 달리 10~15분 이내에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 '하우스 오브 사카'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한 와인 모습 <사진=House of Saka>

하지만 캘리포니아주의 와인에 관한 포장과 브랜딩에 대한 엄격한 기준으로 인해 ‘와인’이라는 말 대신 ‘핑크/스파클링’ 혹은 ‘버블스(Bubbles)’라고 마케팅할 예정이다. 2019년 1분기에 미국 캘리포니아 및 네바다주 전역 600개 이상에서 판매될 예정으로 한국에서는 당연히 판매되지 않는다.

CBD 음료 산업은 최근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4년 안에 의료용 대마초를 활용한 미국 음료 시장이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683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으로 앞으로 다양한 CBD 와인이 출시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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