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키우고 있는 식물에 햇빛을 주기 위해 직접 움직여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 로봇 회사가 식물 전용 로봇을 만들었다고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서 공개했다.
‘빈크로스(Vincross)’는 ‘헥사 플랜트(The Hexa Plant)’라는 로봇을 출시했는데 6개의 다리로 식물을 햇빛이 있는 곳으로 운반해주는 역할을 한다. 빈크로스의 창업자 ‘선 티안키(Sun Tianqi)’는 자신이 꽃 박람회에 방문했을 당시 햇빛을 받지 못해 죽어있던 해바라기를 보고 식물 로봇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했으며 “해바라기가 움직일 수만 있었어도 건강하게 살아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헥사 로봇은 단순히 햇빛이 있는 곳으로 운반하는 역할뿐만이 아닌 충분한 햇볕을 받았을 때 다시 그늘 공간으로 돌아가게 해주며 로봇을 만지면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춤을 추기도 하는 등 재롱을 부리기도 한다. 그리고 식물에 물이 부족할 시 신호음을 내며 알려준다.
현재 판매를 하고 있지 않은 연구 단계에 있는 로봇이지만 식물용 헥사 로봇이 아닌 카메라를 이용해 지형을 분석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오리지널 헥사 로봇은 회사 공식 사이트를 통해 949달러(한화 약 111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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