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 최대 대형유통업체 ‘스피니스(Spinney’s)’에 판매되는 '두바이 양식 연어' <사진=피시 팜 인스타그램>

수산물 양식 업체인 ‘피시 팜(Fish Farm)’이 세계 최초로 두바이에서 연어 양식을 성공했다고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밝혔다.

피시 밤의 부회장 ‘지벨 알리(Jebel Ali)’는 1년 반 동안의 노력 끝에 세계 최초로 사막이 있는 지역에서의 유기농 연어 양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양식 연어는 두바이 최대 대형유통업체 중 하나인 ‘스피니스(Spinney’s)’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UAE는 사막 지역답게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의 영향으로 식용 어종이 다양하지 않아 상당량의 수산물을 수입해오고 있으며, 특히 노르웨이산 연어는 전체 수입 수산물 중 단일 어종으로는 최대량을 기록하고 있다.

약 92% 생선이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는 UAE는 이번 연어 양식의 성공으로 수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운송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UAE의 식량 안보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 두바이 해안에 위치한 피시 팜의 양식장 <사진=피시 팜 인스타그램>

최근 UAE의 고질적 문제인 비만 및 당뇨병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로 인해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냉동보다는 신선 및 냉장 수산물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피시 팜은 유기농 양식 연어는 해수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 안전하고, 양식 과정 중 항생제와 같은 화학 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와 환경 모두에게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번 두바이 연어 양식의 성공으로 UAE 자국 내 신선하고 안전한 연어에 대한 수요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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