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맥주 설비 1위 업체 독일 ‘크로네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사진=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수제 맥주 전문 스타트업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이하 어메이징)는 4월 29일 이천시 관계자 및 수제맥주 산업의 관계자 200여 명과 함께 이천시에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이천 브루어리’의 준공식을 진행했다.

어메이징은 이천 브루어리에서 연간 500만 리터 규모의 맥주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첨단 제조 설비를 도입해 수제 맥주 특유의 맛과 신선함을 살리는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

특히, 독일 '크로네스(KRONES)'의 최첨단 장비를 국내 수제 맥주 최초로 도입하여 안정적이고 자동화된 생산 기반을 조성했다. 크로네스의 양조 설비는 세계 최고로 꼽히며, 롯데 주류 클라우드 공장, 미국 수제 맥주 양조장 '파운더스 브루잉 컴퍼니(Founders Brewing Company)' 공장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어메이징은 늘어난 생산량을 바탕으로 전국 유통을 본격화한다. 어메이징은 이천 브루어리 준공과 동시에 CJ 대한 통운과 3자 물류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천 브루어리에서 생산된 맥주는 저온으로 유지되어 신선한 상태로 전국에 익일 배송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이천 브루어리에는 경관이 좋은 2층 테이스팅 룸이 마련되어 있어 공장에서 만든 신선한 맥주를 바로 즐길 수 있다. 5월 중으로는 브루어리 투어 프로그램과 함께 테이스팅 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천시를 찾는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명소로도 키워나갈 계획이다.

어메이징은 국내 맥주 업계 최초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유치하여 2016년 성수동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서울 성수, 건대, 잠실, 인천 송도에서 브루펍을 운영 중이다. 그 밖에도 이태원에 전 세계 수제맥주 1위 업체인 영국 ‘브루독’의 브루펍도 운영 중이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김태경 대표는 “이천 브루어리 준공을 축하해 주신 임직원 외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신선한 맥주를 전국적으로 유통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수제 맥주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사람들이 맥주에 대한 다양한 취향을 표현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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