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미네 반찬2 <사진=성안당>

요리 프로그램의 새 지표가 열렸다. 키워드는 추억과 엄마의 손맛이다. 채널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수미네 반찬’ 이야기다. 배우 김수미는 배우라는 수식보다는 엄마, 혹은 할머니라는 수식을 선택해 따뜻한 반찬을 만들어 낸다.

셰프들이 김수미에게 요리를 배우고 혼나기도 하는 장면은 특별한 설정인 동시에 웃음을 유발한다. 이는 곧 김수미가 만드는 요리는 셰프들도 따라할 수 없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오로지 김수미만의 반찬이며 손맛인 것이다.

‘수미네 반찬2’는 ‘수미네 반찬’에 이어 출시된 김수미의 레피시북이다. 그동안 방영된 방송 속 레시피를 모두 모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파트 별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먹고 싶은 음식을, 그리운 음식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추억/나는 오늘도 추억이란 이름의 음식을 요리한다’부터 ‘친구/맛있는 한 끼 식사엔 보고픈 친구의 얼굴이 있다’, ‘그리움/위로가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그리운 엄마 손맛이다’까지 추억과 친구, 그리움을 키워드로 레시피가 담겨있는 것이다.

추억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친구와 함께 하고 싶다면, 그리운 엄마의 손맛을 느끼고 싶다면 ‘수미네 반찬’ 속 레시피를 따라해 보자. 누군가 생각나는 따뜻한 반찬이 만들어질 것이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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