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FA컵 당시 샴페인을 터트리며 우승을 축하하고 있는 '첼시 FC' <사진=첼시 FC 공식 인스타그램>

영국 현지 시각으로 5월 18일에 진행되는 2018-2019 잉글랜드 FA컵 ‘맨체스터 시티 vs 왓포드’ 경기에서 우승의 기쁨을 즐기기 위한 ‘샴페인 세리모니’가 사라진다고 주류전문지 ‘더드링크비즈니스’에서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샴페인을 터트리며 선수들이 우승의 기쁨을 표출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번에는 샴페인 대신에 ‘무알콜 피즈’로 대체된다. FA는 로이터 통신에 밝힌 성명서를 통해 “18세 미만의 선수 및 알코올이 금지될 수 있는 선수들을 포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 업계에서 음주를 피하는 풍토에도 대형 알코올 회사들은 여전히 스폰서 계약을 통해 영국 축구 세계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영국 여자 풋볼팀 ‘더 라이오네스(The Lionesses)’와 공식 파트너가 되고 FA컵은 에미레이트 항공 전 메인 스폰서로 있기도 했으며, 또 다른 맥주 회사 ‘칼스버그’는 최근 리버풀과 협력해 ‘리버풀 맥주’를 출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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