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내내 여행객으로 넘쳐나는 국내여행지가 많다. 자연경관과 풍부한 특산물이 있는 국내여행지는 부담없이 알찬 관광을 가능케 한다. 싱그러운 봄햇살을 받으며 해당 지역의 특색에 푹 빠져보면 여느 해외여행객 부럽지 않은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빼어난 경관과 특산물을 자랑하는 섬이 많다. 그 중 거제도는 제주도 다음으로 가장 큰 섬이다. 한결같은 푸른 바다를 구경하며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요즘 같은 봄에는 진달래, 동백, 수선화, 유채꽃 등 여러가지 봄꽃이 만개해 더욱 아름답다.

거제도는 따뜻한 날씨 특성상 봄뿐만 아니라 언제든 찾아가기 좋은 국내 추천 여행지이다. 또한 해외여행지 못지 않게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관광지가 많다. ‘외도 보타니아’는 이국적인 정원을 품고 있는 모습으로 봄철 식물과 함께 특이한 식물도 구경할 수 있다.

또다른 곳으로는 학동 몽돌해수욕장이 유명하다. 거제도의 몽돌해수욕장 중 학동 몽돌해수욕장은 규모가 가장 크다. 평범한 백사장이 아닌 흑진주 같은 검은 몽돌이 해변을 이루고 있어 독특한 풍경을 뽐낸다. 또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거제도의 관광지는 거제 8경 중 하나인 바람의 언덕이다. 바다로 튀어나온 지역 특성으로 인해 바람과 커다란 풍차가 특색이 되었다.

거제도에서 가볼만한곳 위주로 여행을 가서 볼거리만 즐기고 온다면 뭔가 허전하고 아쉬운 느낌을 받는다. 거제도처럼 해산물이 풍성한 곳에 가면 더욱 그렇다. 푸른 바다와 세찬 파도를 보다가 불현듯 싱싱한 회 한점이 떠올라 맛집으로 걸음을 재촉하는 이들이 많다.

▲ 거제도 맛집 ‘강성횟집’ <사진=강성횟집>

거제도 맛집 ‘강성횟집’은 점심부터 줄서서 먹는 곳으로 유명한데 별미인 물회를 맛보기 위함이다. ‘서민갑부’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강성횟집’은 해녀들이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하다. 새콤한 물회부터 돌멍게, 돌해삼, 활어회, 풍부한 스키다시까지 있어 해산물을 기대하고 온 여행객이 찾기 좋다. 냉동은 쓰지 않고 해녀들이 잡은 활어만 취급한다.

대표메뉴로는 해녀들이 잡은 싱싱한 모듬회 ‘강성스페셜’이 있다. 활어회와 함께 다양한 해산물을 선사하는 알찬 메뉴이다. 멍게비빔밤과 해삼비비밥은 간단하면서도 본연의 멍게와 해삼 맛이 살아있어 인기가 좋다. 회덮밥, 전복죽 등 다양한 식사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거제 대명리조트 근처 맛집 ‘강성횟집’은 주변 관광지나 리조트와도 접근성이 좋아 여행객이 찾아오기 알맞다. 단체석이 구비되어 있어 단체손님도 수용 가능하다. 따뜻한 봄날씨와 자연경관을 만끽하는 여행에 거제 해산물까지 곁들인다면 진한 여행의 기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최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거제도에서 음식점 3곳이 방송되며 일대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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