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커피 시장을 독주하고 있는 스타벅스

국내 커피 소비자들에게 스타벅스 브랜드의 인지도와 인기는 절대적인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업체 SA컨설팅이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1,085명을 대상으로 '커피 브랜드 평판조사' 주제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는 커피 전문점별 서비스, 가격만족, 커피품질, 이미지, 신뢰도, 인지도, 구매의향도 인식을 조사했다. 가격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스타벅스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서비스 - 스타벅스(61.3%)

서비스가 가장 좋은 커피 전문 업체는 스타벅스 61.3%, 빽다방, 이디야 각각 10.6%, 투썸플레이스 9.2%, 파스쿠찌 5.1%, 카페베네 1.4%,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각각 0.9% 순으로 나타났다. 서비스가 가장 좋은 커피 전문 업체를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스타벅스가 가장 높았으며, 특히 40대는 스타벅스가 78.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스타벅스에서 ’사이렌 오더(앱으로 주문하여 대기시간 감소)‘, ’콜마이네임(음료 주문 시 닉네임으로 불림)‘ 등 소비자에게 편리하고 재미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가격 - 빽다방(43.8%)

유일하게 스타벅스가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가격' 부분에서는 빽다방 43.8%, 이디야 29.0%, 스타벅스 13.8%, 투썸플레이스 5.1%, 엔제리너스 3.2%, 카페베네 2.3%, 파스쿠찌 1.8%, 탐앤탐스 0.9% 순으로 나타났다. 가격에 대해 가장 만족하는 커피 전문 업체를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30대, 50대 각각 52.9%, 48.1%, 53.8%로 빽다방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20대 경우 빽다방, 이디야 각각 39.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40대는 이디야 3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60대 이상은 스타벅스 50.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커피 품질 - 스타벅스(59.0%)

커피의 품질이 가장 우수한 커피 전문 업체는 스타벅스 59.0%, 투썸플레이스 13.8%, 이디야 11.1%, 빽다방, 엔제리너스 각각 4.1%, 카페베네, 파스쿠찌 각각 2.8%, 탐앤탐스 2.3%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이미지 - 스타벅스(50.2%)

이미지가 가장 좋은 커피 전문 업체는 스타벅스 50.2%, 이디야 15.2%, 빽다방 11.5%, 투썸플레이스 11.1%, 엔제리너스 5.5%, 카페베네 2.8%, 파스쿠찌 2.3%, 탐앤탐스 1.4% 순으로 나타났다. 이미지가 가장 좋은 커피 전문 업체를 성별로 보면, 남자, 여자 각각 53.3%, 48.6% 스타벅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순위의 경우 남자는 빽다방 14.7%, 여자는 이디야 16.2%로 나타났다.

신뢰도 - 스타벅스(59.0%)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커피 전문 업체로는 스타벅스 59.0%, 이디야 12.0%, 빽다방 11.1%, 투썸플레이스 6.5%, 카페베네 3.7%, 엔제리너스 3.2%, 탐앤탐스, 파스쿠찌 각각 2.3%로 나타났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커피 전문 업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기타 모든 지역에서 각각 69.4%, 51.0%, 50.0%, 61.8%, 56.5%, 50.0%로 스타벅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60대 이상 75.0%, 10대 41.2%로 60대 이상이 약 34%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도 - 스타벅스(71.0%)

가장 잘 알고 있는’ 커피 전문 업체는 스타벅스 71.0%, 이디야 11.1%, 빽다방 7.4%, 투썸플레이스 6.0%, 엔제리너스 1.8%, 카페베네 1.4%, 파스쿠찌 0.9%, 탐앤탐스 0.5%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의향 - 스타벅스(50.7%)

구매할 의향이 가장 높은 커피 전문 업체로는 스타벅스 50.7%, 빽다방 18.4%, 이디야 17.1%, 투썸플레이스 5.5%, 파스쿠찌 3.7%, 카페베네 1.8%,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각각 1.4%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할 의향이 가장 높은 커피 전문 업체를 성별로 보면, 남자, 여자 각각 61.3%, 45.1% 스타벅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순위의 경우 남자는 빽다방 16.0%, 여자는 이디야 20.4%로 나타났다. 구매할 의향이 가장 높은 커피 전문 업체를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41.2% 빽다방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은 모두 스타벅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보다 금전적으로 어려운 10대들은 가격대가 낮은 빽다방의 구매의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의 작년 매출액은 1조 5천억원을 넘어선다. 스타벅스가 커피라는 단일 업종으로 이정도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것은 놀라운 실적이 아닐 수 없다.

매출액 기준 2위 기업 투썸플레이스가 2,700억 원대, 3위 기업 이디야가 2,000억 원대다. 엔제리너스 등 몇몇 커피전문점의 경우 작년부터 매장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이런 모습을 고려하면 국내 커피시장은 '절대 1강' 스타벅스의 독주체제에 가깝다는 해석이다.

곧 5월 3일에는 미국과 일본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커피브랜드 블루보틀이 스타벅스가 독주하고 있는 국내 커피시장에 성수동 1호점을 시작으로 새롭게 뛰어들 예정이다. 많은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 또한 블루보틀에 쏠려 있다. 블루보틀이 스타벅스가 독주하고있는 국내 커피 시장에 또 다른 물결을 이르킬지는 두고 볼 일이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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