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병의 샤토 무통 로칠드 빈티지가 들어있는 '베르사유 한정판 케이스' <사진=CHÂTEAU MOUTON ROTHSCHILD>

‘샤토 무통 로칠드’과 ‘베르사유 궁전’이 런던에서 판매된 무통 로칠드의 경매 수익을 노트르담 대성당 수리를 위해 기부했다고 주류전문지 ‘더드링크비즈니스’에서 밝혔다.

샤토 무통 로칠드는 홍콩, 런던, 뉴욕에서 진행되는 소더비 경매에 올릴 한정판 기념 케이스를 베르사유 궁전 복원공사비로 책정해 사용하려고 했으나, 최근 갑작스레 발생한 노트르담 대성당 화제로 인한 복원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런던에서 팔리는 25개의 베르사유 한정판 케이스의 경매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지난 17일에 진행된 소더비 런던 경매에서 총 75만 파운드(한화 약 11억 8백만 원)의 수익을 올렸고, 수익금 전액이 노트르담 대성당의 수리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달 초 홍콩에서 판매된 금액보다 훨씬 많은 수익으로, 이는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에 도움이 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베르사유 궁전 박물관 및 국유재산 관리소 대표를 맡은 ‘캐서린 페가드(Catherine Pégard)’는 “와인 생산품은 원래 베르사유 궁전의 복원 사업 자금으로 지정되었었지만, 프랑스 유산의 상징을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바롱 필립 드 로칠드의 대표 ‘필립 세레이드 로칠드(Philippe Sereys de Rothschild)’ 남작은 “우리 가문과 베르사유 궁전이 공동으로 기획했던 한정판 베르사유 기념 케이스 25개의 판매 수익금 약 75만 파운드를 노트르담 대성당에 기부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히며 “비극적인 사건이자, 프랑스 역사에 중요한 국가 랜드마크의 재건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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