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샴페인위원회가 샹파뉴 지역의 본격적인 '지속가능성 재배' 목표를 공개했다. <사진=Wikimedia Commons>

프랑스 와인 업계의 ‘지속가능성’ 재배를 위한 움직임에 힘입어 샴페인위원회에서 2030년까지 모든 샹파뉴 지역 전체 포도원을 지속가능성 지역으로 만드는 목표를 세웠다고 주류전문지 ‘더드링크비즈니스’에서 공개했다.

‘샴페인위원회(Comité Champagne)’의 이사 ‘티보 르 마이유(Thibaut le Mailloux)’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현재 샹파뉴 전체 포도원의 약 20%가 지속 가능성과 연관된 환경 인증을 받았다. 현재 15%는 샴페인위원회에서 도입한 ‘샹파뉴 지속 가능한 포도 재배’ 인증인 ‘VDC 인증’을 받은 상태고 2.5%는 유기농 인증, 나머지 2.5%는 다른 공인된 제도 하에 있다.

그는 “샴페인위원회는 지속 가능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재배자와 하우스를 위해 15년간의 정보 및 기술 지원을 통해 생산자가 샴페인 AOP의 엄격하고 정확한 기준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성의 우수성을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원동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더 나아가 생물 다양성과 식물 위생 전략, 수질 관리 및 문제 수정뿐만 아니라, VDC 매뉴얼에 있는 경관 보호, 떼루아 보호, 폐기물 관리 및 탄소 발자국 절감 및 관련된 조치를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샴페인위원회는 2030년까지 샹파뉴 지역 전체 포도원이 지속가능성 재배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Wikimedia Commons>

샴페인 그룹인 ‘랑송’과 ‘볼랭저’는 이번 샴페인위원회의 발표에 지지를 표했는데 볼랭저의 양조 총책임자 ‘쥘레 데스코트스(Gilles Descotes)’는 “2017년에 지속 가능한 포도 재배의 혜택이 명확하게 입증되었다”고 말하며 “2017년 보트리티스균과 기타 와인 질병이 큰 문제였지만 지속가능한 재배의 장점을 통해 문제를 줄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지속가능성 재배를 위한 토양 연구로 인해 줄기가 물을 많이 흡수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열매는 덜 흡수하게 되며 민감성이 보완되고 보트리티스균 발병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VDC 인증에 회의를 표하는 곳도 존재하는데 ‘라망디에 베르니에’ 대표의 ‘아서 라망디에(Arthur Larmandier)’는 “향상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VDC 인증으로 바꾸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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