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조류 '스피루리나' <사진=pxhere>

올해 각종 트렌드 차트에 '식물성' 개념이 여러 차례 언급되며 식물류 향신료가 다양한 식음료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맛과 고품질 제품이 가져다주는 건강한 맛을 추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 네이버 인기 검색어에 슈퍼푸드 ‘스피루리나’가 오르며 화제가 되었다. .

스피루리나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조류, 즉 물속에서 생육하고 있는 식물이다. 사실 16세기 멕시코의 아스텍인들의 먹거리로 사용해온 역사가 깊은 식재료지만, 현대 사람들이 스피루리나에 주목하게 된 것은 얼마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스피루리나가 가지고 있는 건강상의 이점이 주목받으며 새로운 슈퍼푸드로 떠오르게 되었다.

▲ 새로운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는 '스피룰리나'로 만든 식품 <사진=Sunfood Group>

일부 사람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영양이 풍부한 고밀도 식품’으로 분류하는데 스피루리나는 고품질 단백질이 풍부하며 지방과 단백질의 소화를 도와주는 티아민, 우유보다 많은 칼슘양을 가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장점은 바로 ‘철분’인데, 채식주의자들이 결핍되기 쉬운 철분을 스피루리나를 통해 공급받을 수 있어 떠오르는 식물성 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단 주의점도 있는데 다른 남조류처럼 스피루리나도 ‘간독소’에 쉽게 오염될 수 있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에서 구입하는 것이 적절하며 ‘페닐케톤뇨증’이 있는 사람 또한 아미노산 페닐알라닌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스피루리나는 가루 혹은 약제 형태로 먹는다. 물, 주스, 스무디 같은 음료로 마시거나 초콜릿 브라우니, 에너지 볼 같은 식사 대용으로도 스피루리나를 섞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스페이스10'은 스피루리나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스페이스10 인스타그램>

세계 최대 가구 기업 ‘이케아’의 미래 생활 연구소 ‘스페이스10’에서 만들고 있는 ‘미래지향적 조리법을 담은 요리책’에서도 최근 스피루리나를 빵에 겨자와 강황 크림을 곁들이는 음식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스피루리나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어 앞으로 스피루리나의 발전 및 인기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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