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온라인 식료품 쇼핑업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사진=Elaine_Smith>

소매점에서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주를 이루고 있던 호주 식료품업계가 아마존과 중국계 온라인 쇼핑몰의 유입으로 바뀌고 있다고 ‘KATI농식품수출정보’에서 공개했다.

마케팅 리서치 회사 ’로이 모건(Roy Morgan)’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주 전체 식료품 구매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500만 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식료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발표했다.

호주의 가장 대표적인 대형유통매장인 ‘콜스(Coles)’와 ‘울워스(Woolworths)’에서 식료품을 구입하는 구매자 가운데 34%가 온라인 식료품 구매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18년에는 평균 월간 4%(콜스) ~ 5%(울워스)의 소비자만이 온라인으로 식료품 구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공개됐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알리바바’, ‘티몰’, ‘제이디닷컴’과 같은 중국계 온라인 쇼핑몰과 ‘코건’ 등 6개의 지역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 유치 노력이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아마존에서는 2017년 12월 호주시장 진출 이후 1만 명 이상의 호주 판매자가 가입했으며 제품 수도 2천 개에서 1억 개 이상으로 늘린 상태다.

이러한 추세에 편승하여 작년 7월 ‘이베이’도 구매자들에게 양질의 배송 서비스를 공하기 위해 ‘호주 포스트(Australian Post)’와 협력 관계를 맺으며 온라인 식료품 시장 선점을 위한 대형 회사들이 적극적인 경쟁을 펼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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