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열젤리 <사진=JTBC '오늘, 굿데이' 방송 캡쳐>

8일, JTBC ‘오늘, 굿데이’에서는 SNS 핫이슈로 여왕의 음식 ‘로열젤리’가 소개됐다. 로열젤리는 이름 속 ‘로열’이라는 단어처럼 과거 왕가에서만 먹을 수 있는 왕실 건강식이었다고 한다.

1954년 로마 교황 비오 12세가 생사를 넘나들 때 교황의 주치의 리시 박사가 로열젤리를 처방, 교황이 쾌차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나폴레옹은 정력제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은 피로 회복제로, 중국에서는 장수의 비법이었을 만큼 여러 방면에서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꿀과 로열젤리의 차이는 무엇일까?

벌꿀은 벌이 꽃이나 나무에서 채취해 저장해 둔 먹이라고 하며, 로열젤리는 벌이 꿀을 소화 흡수한 후 재분비한 물질이라고 한다. 여왕벌의 먹이인 로열젤리는 젊은 일벌의 인두선에서 분비되는 크림 형태의 엑체라고 하며, 극히 소량만 생성되기 때문에 귀하다고 한다.

일벌은 대략 7주간 생존, 여왕벌은 대략 7년간 생존하는데, 로열젤리를 섭취하기 때문이었다. 선숙미 식품영양학 교수는 초파리에게 로열젤리를 먹이자 몸집뿐만 아니라 알도 두 배로 커진 한 연구 결과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로열젤리 속 로열락틴 성분이 초파리의 생식과 성장을 도운 것이라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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