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불황속에 샴페인 판매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소믈리에타임즈DB>

프랑스 샴페인 연합(Comité Interprofessionnel du vin de Champagne, CIVC)은 지난 17일 프로바인에서 2018년 샴페인 판매액이 사상 최고 기록인 49억 유로(한화 약 6조 3천억 원)를 넘겼다고 발표했다.

샹파뉴 와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샴페인 판매량은 1.3% 감소했으나, 판매된 샴페인의 병당 가격 및 고급 와인의 판매량이 상승하여 전체 판매액이 증가했다.

▲ 2018년 프랑스의 판매액과 판매량은 모두 감소했으나, 프랑스 이외 국가의 판매액과 판매량은 모두 증가했다. 특히 유럽 이외 국가에서 판매량 대비 판매액 점유율이 높아 유럽 이외 지역에서 고급 와인이 선호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진= 소믈리에타임즈 DB>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하는 프랑스와 영국의 소비량은 감소한 반면, 유럽 이외 국가에서의 판매량은 증가했다. 미국은 지난해 대비 2.3% 증가한 2천 3백만 7천 병, 일본은 5.5% 증가한 1천 3백만 6천 병, 중국, 홍콩,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은 9.1% 증가한 4백만 7천 병을 기록했다.

또 지난 10년간 판매량이 134% 증가한 호주는 환율 변동의 영향으로 2017년 대비 1.8% 감소했다.

이외에 캐나다는 4.8% 증가한 2백만 3천 병, 멕시코는 4.8% 증가한 1백만 7천 병,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샴페인 수입량은 38.4% 증가했다. 

샹파뉴의 2018년은 이례 없는 좋은 빈티지로 평가된다. 지난해 샹파뉴의 일조량은 1,584시간이었으며, 8월 20일부터 수확을 시작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하는 세계 3대 와인 전시회인 '프로바인(Prowein)'은 17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막하여 19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올해는 전세계 60개 국가의 6,800개사가 참가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지선 기자 j.kim@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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