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냉장 삼겹살과 수입산 냉동 삼겹살 차이 <사진=MBC '기분좋은 날' 방송 캡쳐>

28일, MBC ‘기분좋은 날’에서는 ‘돼지고기 똑똑하게 고르는 법’으로 ‘국산 냉장육’과 ‘수입산 냉동육’의 차이가 공개됐다. 냉장 삼겹살은 노릇노릇 고소하게 구워지는 반면 냉동 삼겹살은 고기의 수분과 육즙이 빠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돼지고기도 소고기처럼 등급이 있을까? 전형주 식품영양학 교수는 돼지고기도 +1등급, 1등급, 2등급 등 육질과 육색으로 등급을 매긴다고 말했다. 수입된 돼지고기는 먹이, 사육 방식으로 등급과 가격을 매긴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로 수입될 경우 등급 표시가 없어 문제라고 한다. 수입산 돼지고기는 등급이 좋거나 낮거나 실제로 확인할 수 없는 단점이 있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수입산 삼겹살을 먹었을 때 국산 삼겹살과 맛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조애경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돼지를 기를 때 목적의 차이라고 말했다. 삼겹살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돼지고기로, 국산 돼지고기 ‘한돈’은 삼겹살, 목살 등을 만들기 위한 환경에서 사육, 도축한다고 한다.

반면 외국의 경우 돼지를 베이컨, 립, 하몽 등을 목적으로 사육하기 때문에 돼지를 기르는 기간과 사육 조건이 달라 수입산 삼겹살과 국산 삼겹살의 맛과 질의 차이가 있는 것이었다.

이밖에도 국산 돼지고기 ‘한돈’은 근육과 힘줄이 선명하고 탄력이 있으며 지방은 유백색을 띄는 특징과 해동된 수입산 돼지고기는 고기의 색은 암적색, 지방은 창백한 회색이나 아이보리색으로 지방층이 얇은 특징이 공개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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