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의 식료품점인 '크로거'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손쉬운 쇼핑을 제공한다. <사진=Virginia Retail>

미국 시장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최대의 식료품 체인 ‘크로거(Kroger)'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관계를 맺는다고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서 공개했다.

현재 경쟁 업체인 ‘홀푸드’와 ‘아마존’이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상태에서 크로거는 미국 최대 드럭 스토어 ‘월그린’과 협력해 일명 ‘맞불 작전'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세계 최대 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맺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이 탑재된 휴대폰 앱 및 핸드 스캐너를 이용해 소비자들은 찾고자 하는 제품의 위치에 도달할 시, 가판대에 있는 화면이 자신이 설정한 아이콘 화면으로 바뀌며 손쉽게 찾을 수 있으며, 가판대에 있는 디지털 화면을 각 제품이 진행하고 있는 행사 및 할인 행사를 알려주고 QR 코드로 되어있는 디지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제품에 있는 바코드를 찍을 시 가격이 리스트에 추가되어 자신이 산 식료품의 총가격을 알 수 있다.

또한, 크로거는 이러한 소비자들이 사용한 내용을 분석할 수 있어 연령별, 성별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도 이 기술을 통해 얻는 장점이 많은데 첫 번째는, 소비자들에게 위치와 가격 내용 전달 같은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두 번째로 디지털 추적 장치를 통해 제품이 재보충이 필요할 때나 냉장 구역의 온도가 높아질 때를 알려줘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는 고객이 바코드 기능을 이용해 미리 체크를 해놓을 시 계산 및 커브사이드 작업(앱으로 쇼핑한 뒤 가장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 수월해진다.

한편, 크로거는 앞으로 미국 전역 2,780개 매장에서 이를 도입할 계획이며 다른 소매 업체에 판매해 비식료품 분야에서도 새로운 매출원을 창출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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