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취 해소에 좋은 음식. 사이다, 달걀, 콩나물국 <사진=MBC '생방송 오늘아침' 방송 캡쳐>

14일,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서는 술 깨는 음식으로 ‘사.달.콩’이 소개됐다. 사.달.콩은 무엇일까? 바로 사이다와 달걀, 콩나물국이었다.

방송에서는 실제로 실험을 해 보기도 했다. 주부들에게 소주 2잔(100cc)을 섭취하게 한 후 30분 뒤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고, 각자의 기호에 맞게 숙취 해소 음식을 선택해 섭취한 뒤 다시 30분 뒤 변화된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었다.

준비된 숙취 해소 음식은 꿀물, 사이다, 콩나물국, 토마토, 달걀이었다. 그 결과 사이다, 콩나물국, 달걀을 섭취했을 때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0%였다. 이 음식들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손숙미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달걀의 경우 시스테인이 함유된 단백질이 풍부해서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콩나물은 자라나는 과정에 아스파라긴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생기면서 알코올 해독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또, 알코올 산화 과정에서 포도당이 많이 소모된다며 이때 당을 보충해주면 간의 해독 작용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이다가 소모된 포도당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이다에 존재하는 일부 화합물은 알코올 분해를 돕는 ‘타우린’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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