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의 발표에 의하면 외국인들이 가장 먹어보고 싶은 이색적인 한국 음식으로 ‘산낙지’를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 외국인이 가장 먹어보고픈 이색 한식 1위 ‘산낙지’ <사진=korea.net>

총 944명이 참가한 조사에서 꼽힌 음식들 중 “산낙지(26%)”, “간장게장(14.6%)”, “순대(14.2%)”, “홍어(10.3%)”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육회(7.7%)”, “청국장(6.7%)” 등도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음식으로 꼽혔다.

어권별로 보면 영어권 응답자들은 “간장게장(18%)”, “산낙지(16.7%)”를 제일 먹어보고 싶어 했다. 일어권은 “홍어(23.5%)”, “순대(17.3%)”, 중국어권(간·번체)에서는 “산낙지”와 “간장게장”, “순대”에 관심이 많은 등 어권별로 한국 음식에 대한 선호도 차이가 있었다.

비빔밥, 불고기 등 해외에 널리 알려진 한식을 넘어, 외국인들에겐 다소 신기하고 낯설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한식 홍보를 목적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을 바탕으로 한국관광공사는 음식에 대한 자세한 소개, 특징, 먹을 수 있는 장소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등을 통해 홍보하고, 방한 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음식 종류를 다양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제상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최근 주요 여행 트렌드 중 하나는 인생샷을 찍기 위해 여행을 간다는 것”이라며, “방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어 SNS에 바로 올리고 귀국해서도 색다른 음식을 즐겼다고 주위에 얘기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