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가 가장 아르바이트하고 싶어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1위에 ‘스타벅스’가 꼽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알바콜(대표 서미영)이 성인남녀 9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 프랜차이즈 아르바이트브랜드 선호도’ 결과다. 특히 ‘스타벅스’는 2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성인남녀 모두에서 고른 선호도를 보였다.

▲ 알바콜에서 2019 프랜차이즈 아르바이트 브랜드 순위를 발표했다. <자료=알바콜>

먼저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자 그중 73%가 ‘근무 의사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가장 일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관해 물었다. *40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보기로 제시, 가장 일하고 싶은 브랜드(단일선택, 이하 응답률)를 꼽게 한 결과 ’스타벅스’가 43.3%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에 꼽혔다. 5.5%의 응답률로 2위에 오른 ’CJ올리브영’과는 37.8%P만큼 큰 격차를 보였다. 3위는 ’정관장’(4.5%), 4위는 ’이디야’(4.3%), 5위는 ’GS25’(3.1%)가 올랐다.

이 밖에도 ’다이소’(2.9%), ’파리바게뜨’(2.9%), ’배스킨라빈스’(2.5%), ’서브웨이’(2.3%), ’CU’(2.1%) 등이 차례로 가장 일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알바 브랜드 10위권에 올랐다. 10위에 오른 브랜드는 커피 전문점을 비롯한 F&B가 5곳, 편의점 및 드럭스토어ㆍ생활용품 판매점이 4곳, 그리고 건강식품 전문점 1곳으로 구성되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단연 1위에 오른 스타벅스다. 선택비율이 월등히 앞섰다는 점 외에도 성별, 연령별 고른 지지를 받았다는 점이 그렇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남성, 여성 그리고 20대부터 60대 이상의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스타벅스는 남성(38.9%)보다는 여성(46.8%)에서, 그리고 전 연령대 중에서는 30대(49.3%)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선택이유 1위에는 ‘평소에 좋아하는 브랜드여서’(32.5%)가 차지했다. 이어서 ‘복지가 좋을 것 같아서’(24.4%), ‘일 자체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14.1%)가 상위에 올랐다. ‘높은 급여’ 때문에 스타벅스에서 일하고 싶다고 선택한 비율은 3.3%에 그쳤다. 최저임금 8천350원의 시대에 정작 알바생이 높은 급여만을 원하는 건 아니었다. 일하고 싶은 아르바이트 브랜드의 선택 배경에는 이렇듯 시급보다는 브랜드선호도와 복지, 그리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이 중시됐다.

‘정관장’의 경우 ‘취업하고 싶은 회사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21.4%), ‘GS25’와 ‘다이소’의 경우 ‘전국 각지에 매장이 많아서’(각 41.4%, 29.6%)로 인해 선택됐다.

한편, 스타벅스가 싹쓸이 한 1위에 이어,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브랜드 2위에는 접전이 펼쳐졌다. 각각 남성은 GS25(5.2%), 여성은 올리브영(8.3%)이, 그리고 40대와 60대는 정관장이(각 7.8%, 15.4%)이, 50대는 다이소(10.7%)가 두 번째로 선호하는 브랜드에 꼽힌 것.

서미영 인크루트알바콜 대표는 "청년층 외에도 중장년층이 고루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어떤 브랜드에서 일하고 싶은지와 그 이유에 대해 짚어보고자 했다”며 “곧 브랜드 선호도가 아르바이트 근무 의사를 결정 지은 점이 흥미롭다”며 설문의도와 소감을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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