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컴퍼니(The Coca-Cola Company)가 윗브레드(Whitbread PLC)로부터 코스타(Costa Limited)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49억달러 규모의 인수 거래는 유럽연합(EU)과 중국 규제 당국이 승인함에 따라 완료됐다. 

이번 인수 건은 2018년 8월 31일에 처음 발표됐다.

▲ 코카콜라, 윗브레드의 코스타 인수 <사진=The Coca-Cola Company>

코스타가 세계 30여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코카콜라는 커피 사업 지역을 상당히 넓힐 수 있게 됐다. 세계 커피 부문은 연간 6%씩 성장하고 있다. 코스타는 기존 코스타 익스프레스(Costa Express) 판매 시스템에서부터 앞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있는 즉석 음료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포맷과 채널로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고 있다. 

제임스 퀸시(James Quincey) 코카콜라 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코스타의 역량과 코카콜라의 마케팅 전문성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지역이 결합되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커다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코스타의 강력한 플랫폼을 활용해 성장하는 커피 부문에서 우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앨리슨 브리튼(Alison Brittain) 윗브레드 CEO는 “코스타 임직원들의 앞날에 커다란 성공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윗브레드가 23년 전에 코스타를 인수할 때 그 점포는 39개에 불과했다. 이후 코스타는 선도적 국제 커피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코카콜라는 코스타가 다음 단계로 확장하는데 적절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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