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에서 2019 푸드 트렌드를 전망했습니다.

<기자> 서울 푸드비즈니스랩이 12월 27일과 28일 저녁 7시에 2019 푸드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은 aT FIS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의 소매업체 POS 데이터와 농촌진흥청 소비자 패널 1000명의 구매 영수증 데이터를 분석해 2019년 푸드 트렌드를 예상했습니다.

주요 트렌드로는 ‘가격보다는 취향을 선택하는 사람들’, ‘새로운 간편식, 샐러드’, ‘즐거움을 먹다, 펀슈머’ 등이 있었으며, 아직은 성장세가 작지만 지속가능성, 동물 복지, 채식 등에 대해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까다로운 소비자들은 제품군 내 품종이나 지역명칭 등의 차이를 인지하고, 가격보다도 차별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구매하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특히 감자, 딸기, 토마토, 돼지고기, 쌈채소 등의 제품군은 까다로운 소비자들이 늘면서 프리미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샐러드는 기존 다이어트식, 식전에 먹는 채소 혹은 반찬 정도로 여겨졌지만, 샐러드가 한끼의 식사형태로 소비되면서 새로운 간편식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3년간 샐러드 관련 상품의 판매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샐러드 전문점과 편의점 등의 완성형 샐러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펀슈머는 맛과 재미를 동시에 찾는 사람을 말합니다. 거꾸로 수박바, 죠스바 젤리 등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들이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며 펀슈머의 니즈를 만족시켰습니다. 2019년에는 펀슈머를 겨냥한 신제품 출시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대학교 문정훈 교수는 "지속가능성의 식품이란 트렌드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진 않지만, 아주 규모가 크게 움직이고 있다"며, "시간은 걸리겠지만 우리 식탁에 가장 큰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믈리에타임즈 이동규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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