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박무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 캡쳐>

16일, MBN ‘천기누설’에서는 속 쓰리고 아픈 현대인들을 위한 ‘위 지킴이’로 위 건강에 좋은 식재료 ‘무’가 공개됐다. 무 중에서도 최고의 무가 있다는데, 바로 ‘수박무’였다. 수박무는 겉은 하얗고 속은 빨간, 수박의 생김새와 흡사한 무라고 한다.

중국의 붉은 무를 개량해 만들었다는 수박무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붉은빛을 띤다고 하며, 노화 예방은 물론 콜레스테롤까지 배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뛰어난 청량감과 단맛을 자랑한다는 수박무, 일반무와 비교했을 때 당도 차이는 어떨까? 방송에서는 직접 당도 측정을 해 보였는데, 측정 결과 일반 무의 경우 5.7 브릭스, 수박무의 경우 10.6 브릭스로 수박무가 일반 무에 비해 약 두 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수박의 당도인 11 브릭스와 비슷한 수치라고 한다.

그렇다면 수박무가 위 건강에 좋은 최고의 무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승남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위 건강 핵심 성분 중 하나가 위암을 예방하고 위벽을 보호하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라며, 이 성분이 수박무에는 일반 무와 콜라비의 약 2배 이상 많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수박무에는 설포라판과 비타민 A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고 하며, 실제로 한국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 따르면 실험쥐에게 수박무 추출물을 투여하자 위 점막 손상 예방과 암세포 발생이 억제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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