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은동 포방터시장 홍탁집 닭볶음탕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쳐>

12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난 방송, 문제의 홍탁집까지 점심 신메뉴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가운데, 홍은동 포방터시장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리뉴얼 오픈 당일, 포방터시장에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먼저 홍탁집의 경우 새벽 6시부터 오픈 준비로 분주했다. 백종원은 이른 아침부터 홍탁집을 찾아 홍탁집 아들에게 각서를 요구하기도 했는데, 써주기는 돈가스집에 써주고 받기는 홍탁집에서 받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로써 홍탁집 아들은 다시는 나태해지지 않을 것을 약속했으며, 이후 홀로 점심장사를 무사히 마쳤다. 백종원은 홍탁집의 메인메뉴인 닭볶음탕의 조리시간을 줄이기 위해 전골냄비를 준비, 손님들이 직접 끓여먹을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상에서 추가로 조리해야하는 시간 동안 떡과 같이 금방 익는 부가적인 재료를 먹게 하는 것이었다.
 

▲ 홍은동 포방터시장 주꾸미집 철판주꾸미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쳐>

이밖에도 흔한 추가 메뉴인 볶음밥 대신 라면 사리나 칼국수면을 추천, 점심 메뉴인 닭곰탕 육수를 활용할 것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홍탁집을 뒤로는 주꾸미집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주꾸미집은 소담길 주꾸미집의 솔루션 뒤로 손님상에서 직접 익히는 방식으로 변경, 확 달라진 비주얼과 맛으로 다시 태어났다.

돈가스집은 대기 번호 마감으로 기다리던 손님들은 물론 백종원까지 받을 수 없을 정도로 맛집으로 거듭났으며, 막창집 또한 긴 대기 줄을 거느리는 맛집으로 재탄생, 포스기와 친해지는 단계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마지막 촬영 후 19일이 경과 한 뒤 백종원은 포방터시장을 예고도 없이 다시 찾았다. 홍탁집은 아직은 미흡한 점이 있어 지적 받기도 했지만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주꾸미집, 막창집, 돈가스집 또한 문제없이 변치 않는 모습으로 장사를 지속하고 있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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