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일찍이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상당하다. 성탄절은 25일로 일부 기업의 경우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24일인 크리스마스이브까지 휴무로 지정하기도 한다.

문제는 미세먼지다. 중국발 스모그 유입과 대기가 정체로 인한 국내 미세먼지가 주말동안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외출 시 황사전용 마스크를 착용하여 기관지건강에 유의하기를 당부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전역과 충정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고 있지만, 강원도와 제주도는 보통수준을 보이고 있어 미세먼지로 인해 여행의 질을 떨어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다 특별한 크리스마스 여행을 즐기고자 한다면 제주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도는 청정해역과 한라산, 성산일출봉, 휴애리, 동백마을 등 가볼만한곳이 많고 겨울여행객들을 위해 휴애리 동백축제, 제주 허브동산 별빛놀이 축제, 제주 라프 별빛축제가 진행 중이다.

명물도 많은 제주도에는 현재 제철을 맞은 감귤, 한라봉을 현지에 맛볼 수 있으며, 제주도 은갈치, 고등어, 전복 등 청정해역에서 잡은 다양한 해산물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제주도 명물 ‘흑돼지’는 제주도를 방문한 여행객이라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으로 손꼽힌다.

흑돼지는 일반 돼지고기보다 육질이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나기 때문에 제주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 중 대부분은 해산물과 더불어 흑돼지구이 전문점을 한 번쯤 들리곤 한다. 제주도에는 여러 흑돼지구이 전문점이 있는데, 현재 3대째 가업을 물려받아 온 제주도 서귀포 흑돼지 맛집 ‘돈스타’를 눈여겨보자.

3대째 운영 중인 돈스타…인기비결이 뭐길래?

▲ 토종 흑돼지 생고기만을 취급하는 흑돼지구이 전문점이다. <사진=돈스타>

정방폭포 관광안내소 인근에 위치한 돈스타는 오직 신선한 토종 흑돼지 생고기만을 취급하는 흑돼지구이 전문점이다. 우선 매장 입구를 보면 옛 제주도의 느낌을 주는 정겨운 아웃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메뉴는 제주산 흑돼지 근고기, 흑돼지 양념연탄구이+된장찌개(점심특선), 제주산 근고기 등이 있다. 특별한 점은 흑돼지를 생고기로 제공하지 않고 연탄불에 1차 초벌한 뒤 제공한다. 이렇게 초벌을 하면 흑돼지 본연의 식감은 최대로 올리고 기름기를 최대한 빠지면서 육즙은 가둬 최고의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초벌이 된 뒤 구우면 생고기 상태로 굽는 것보다 더 빨리 익는 이점도 있다.

여기에 흑돼지구이와 찰떡궁합인 특유의 멜젓(멸치젓)과 특제소스까지 제공된다. 추가로 푸짐한 밑반찬이 제공되는데, 콘치즈, 상추, 무생채, 파절이, 샐러드, 콩나물국, 전, 김치 등이 제공되며, 셀프코너에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인테리어와 아웃테리어, 흑돼지의 맛과 식감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연탄초벌, 푸짐한 밑반찬을 무한리필제공까지…돈스타가 3대째 이어온 이유는 고객 초점에 맞췄기 때문이다.

제주도 서귀포 흑돼지 맛집 ‘돈스타’는 매일 오전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영 중이며, 예약 및 문의는 대표번호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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