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는 전국의 시 가운데 가장 면적이 넓은 곳이다. 전통문화가 매우 번성했던 안동시는 오늘날에도 전통문화의 향수와 영향이 많이 남은 지역이기도하다. 명문 양반가들의 종가가 많이 위치해 있는 안동시는 유교문화, 불교문화, 민속문화가 모두 번성했던 도시이며, 이런 특성에 맞춰 도시 슬로건도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를 즐기고자 한다면 안동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안동을 대표하는 곳은 단연 ‘하회마을’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은 조선시대 유교문화를 잘 보여주는 건축물과 세시풍속들이 이어져오고 있다.

하회마을의 강 건너편 소나무 숲 옆에 자리한 절벽인 ‘부용대’는 그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 안동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하회마을에서 나룻배로도 오갈 수 있어 이색체험도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국내에서 사람이 다니는 다리 중 가장 긴 나무다리인 월영교를 비롯해 하회마을에서 가까운 병산서원, 고산정, 신세동 벽화마을 등 가볼만한곳이 많다.

명소와 더불어 안동은 찜닭이 유명한 곳이다. 안동하면 떠오르는 것이 찜닭일 정도로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전국에는 안동찜닭을 모토로 한 찜닭전문점이 있지만, 역시 현지의 맛을 따라가기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워낙 찜닭이 유명하다보니 안동에는 찜닭골목이 있을 정도. 안동 찜닭골목에는 여러 맛집이 있는데, 이 중 영국매체 BBC에도 소개돼서 화제를 이끈 안동 찜닭골목 맛집 ‘촌닭’이 눈에 띈다.

지역특성답게 ‘촌닭’의 대표메뉴는 안동찜닭이다. 이와 더불어 산삼찜닭, 송이버섯찜닭, 능이버섯찜닭 등이 있어 기호에 맞는 찜닭을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양념통닭과 후라이드 치킨도 개별적으로 판매중이며, 포장도 가능하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닭은 품질 좋은 닭만을 취급하며, 쌀과 배추김치, 고춧가루는 모두 국내산만을 사용한다. 더불어 당근, 감자, 양배추, 고추 등의 채소는 넉넉하고 큼직하게 썰어 넣고 특제간장양념으로 매콤하게 조리하여 그 맛이 일품이다.

찜닭에 빼놓을 수 없는 당면은 일반 당면과는 달라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대표메뉴 안동찜닭은 보편적으로 사랑받는 메뉴이며, 산삼찜닭, 송이버섯찜닭, 능이버섯찜닭은 몸에 좋은 촌닭만의 특제보양식찜닭이다.

영국BBC언론에 소개된 안동찜닭 전문점 ‘촌닭’은 여러 연예인들이 다녀간 안동 맛집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한 맛집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연중무휴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고 있는 ‘촌닭’은 안동시내인 문화의거리에 위치해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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