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트렌드 리포트, 와인트렌트 TOP8 <자료=BIBENDUM, 편집=소믈리에타임즈>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이 다가오는 이맘때는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내년의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추측하는 재미가있다. 와인도 마찬가지다.

런던의 와인 유통업체 ‘비벤둠(Bibendum)'이 11월, 2019년 와인 추세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다양한 와인 트렌드를 공개했다. 와인 트렌드 TOP8은 어떻게 될까?

05. 이제는 크로아티아의 차례 (Time for Croatia)

▲ 크로아티아가 새로운 동유럽 와인 메카로 소개되고 있다. <사진=Mariamichelle>

헝가리 와인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제 크로아티아도 도달 범위를 넓히고 다음 중부 유럽 와인으로 주목할만한 국가가 될 기회를 얻었다. 스타일과 가격에서 다양성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 주목할만한 추세다.

비벤둠의 와인 바이어 ‘제이미 에버넬(Jamie Avenell)'

“크로아티아의 지리적 위치, 즉 슬로베니아 접경과 이탈리아와 돌을 던지면 닿을 만한 거리인 덕분에 기후와 같은 환경에 영향을 받아 다양하고 매혹적인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말바지아 이스타스카(Malvazija Istarska)'는 이스트리아와 베랄다 지역의 대표적인 토착 품종으로 최근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06. 프랑스의 고전을 넘어서 (Beyond the classics in France)

▲ 사부아와 쥐라 등 작은 프랑스 지역의 와인들을 탐험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기 시작했다. <사진=Wikimedia Commons>

사부아와 쥐라는 프랑스의 작은 지역으로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품종들로 개성 있는 와인을 만들고 있다. 영국 프리미엄 아울렛 절반 이상의 와인리스트에 사부아가 등장하면서 2019년에 가장 주목할 지역 중 하나가 되었다.

비벤둠의 와인 바이어 ‘로버트 마티어스(Robert Mathias)'

“사부아는 스위스 국경과 가까워 많은 스키장과 가깝기 때문에 현지에서 널리 소비되고 수출되기 보다는 지역에서 즐기는 경우가 많다. 지역 토착 품종, 가벼운 느낌의 와인을 생산하며 한번 탐험할 가치가 있는 와인이다.”

07. 남미의 토착 품종 (Indigenous South America)

▲ 칠레의 빠이스 혹은 아르헨티나의 보나르다 같은 생소하지만, 매력적인 품종들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Wikimedia Commons>

아직 초기 단계지만 영국 약 5곳 중 1곳은 와인리스트에 칠레의 빠이스 혹은 아르헨티나의 보나르다를 포함하고 있다. 새로운 와인을 시도하려는 소비자들의 의지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경향은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서로 다른 장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비벤둠의 와인 바이어 ‘폴 메이후이젠(Paul Meihuizen)'

“우리는 아르헨티나의 말벡, 칠레의 소비뇽 블랑, 메를로, 샤르도네 및 카르미네르와 같은 주요 품종도 있지만, 고객에게 무언가 다른 것을 시도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길 원한다. 그래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덜 알려진 품종을 탐구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 기쁘다.”

08. 다양해지는 사케의 매력(Sake keeps diversifying)

▲ 사케는 일식을 넘어 다양한 식음료 업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사진=Marshall Astor>

한때 일식 레스토랑에서만 독점적인 추세였던 사케는 이제 다른 업계에도 확장되고 있다. 영국 아울렛 매장의 절반이 사케 구역을 따로 가지고 있으며 또한, 추세에 민감한 고급 술집의 10%도 칵테일 재료로 사케를 사용하고 있다.

“사케가 일식 레스토랑 외에도 다른 와인 및 칵테일 리스트에도 많이 선보여지고 있는 것이 기쁘다. 와인 페어링의 새로운 제안 혹은 마티니의 ABV 베이스 대안으로도 다양하게 친구들과 즐기기에 적합하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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