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트렌드 리포트, 와인트렌트 TOP8 <자료=BIBENDUM, 편집=소믈리에타임즈>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이 다가오는 이맘때는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다양한 분야의 내년 트렌드를 추측하는 재미가있다. 와인도 마찬가지다.

런던의 와인 유통업체 ‘비벤둠(Bibendum)'이 11월, 2019년 와인 추세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다양한 와인 트렌드를 공개했다. 와인 트렌드 TOP8은 어떻게 될까?

01. 전 세계의 까베르네 프랑(Carbernet Franc from around the world)

▲ 풍부한 과실향의 '까베르네 프랑' <사진=Wikimedia Commons>

과실 향이 강한 루아르, 시농의 까베르네 프랑이 프리미엄 와인리스트에 공통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프랑스뿐만이 아닌 남아공, 캘리포니아, 칠레, 캐나다등 다양한 국가에서 까베르네 프랑 품종 와인이 다양하게 나와 많은 사람의 와인리스트에 추가될 것으로 예측했다.

02. 아메리카 대륙의 다양성 (Diversity of the Americas)

▲ 아메리카 대륙, 특히 우루과이와 캐나다 와인의 상승세가 2019년에 주목할만하다고 예측했다. 사진은 우루과이 포도밭 <사진=Rodrigo Soldon>

칠레, 아르헨티나와 미국산 와인들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우루과이 와인’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우루과이 와인만의 ‘다양성’을 장점으로 화이트, 기타 레드, 스파클링과 디저트 와인까지 다양한 종류의 질높은 와인들이 생산되고 있어 많은 소비자 및 레스토랑에 선택받고 있다.

또한, 북미로 향하면 캐나다에 주목할 수 있다. 아이스와인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캐나다의 와인들은 약 30%의 프리미엄 와인리스트에 선택받고 있다.

03. 떠오르는 이탈리아 토착 품종 (The rise of indigenous Italy)

▲ 이탈리아 토착 품종인 '가르가네가(Garganega)' <사진=Wikimedia Commons>

토스카나와 피에몬테 외에도, 이탈리아의 토착 품종이 화이트 와인 부문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가르가네가부터 네로다볼라에 이르기까지 이탈리아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와인들이 성장하는 추세다.

특히 큰 성장을 보인 이탈리아 토착 와인은 바로 ‘피아노’로 작년 비벤덤 매장의 매출에서도 약 63% 증가했으며 ‘엔트리-레벨(Entry-Level Wine)'부터 프리미엄 와인리스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04. 채식주의 시대 (The vegan era)

▲ 채식주의는 이제 요식업계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사진=Jon Worth>

환대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2018년 채식주의자 수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와인 업계도 이에 맞춘 움직임을 보인다. 이미 채식의 범주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와인이지만 와인을 만드는 방법 혹은 어떻게 채식주의 방법으로 와인을 생산하는가 혹은 설명할 수 있는가도 소비자에게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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