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슈퍼마켓 브랜드 '홀 푸드'가 2019년 식품 트렌드를 공개했다. <사진=ChadPerez49>

세계적인 슈퍼마켓 브랜드인 ‘홀 푸드(Whole Foods)'가 글로벌 바이어 및 전문가들을 구성해 2019년에 가장 기대되고 혁신적인 식품 트렌드를 발표했다. 다양한 소매업자들이 제품 소싱, 소비자 선호도 조사 및 전 세계 식품 및 건강 산업 전시회 참가와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수집된 보고서의 결과를 공개한다.

해초 간식의 발전(Marine Munchies or Beyond Seaweed)

▲ '아쿠아(AKUA)'가 만든 해조류를 이용한 저키(Jerky) <사진=AKUA 인스타그램>

김과 같은 해초 간식은 몇 년 전부터 인기를 얻었고 이제 건강에 관심 있는 성인과 유아 모두가 즐기는 식품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더 나아가 다른 식품들과 결합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해초를 이용해 버터를 만들고 과자, 해조류를 이용한 식물성 참치 대체품, 오메가3와 켈프를 이용한 연어 껍질 과자까지 내년은 물론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될 트렌드다.

업그레이드된 간식 (Snack Time, Upgraded)

▲ '프로젝트 7'의 글루텐-프리 식품 <사진=프로젝트 7 인스타그램>

현대인들 속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으로 인해 이제 간식이 하나의 끼니로써 해결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일명 ‘간식 패키지’가 내년 유행으로 등장한 이유다. 한입 크기의 프로슈토와 숙성시킨 모짜렐라 그리고 땅콩버터 크래커 혹은 샌드위치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들은 바쁜 직장인들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건강에 민감한 사람들은 ‘프로젝트 7 오가닉 츄이스(Project 7 Organic Chewies)'처럼 과일 맛이 강하지만 글루텐은 함유되어 있지 않은 식품부터 ’스매쉬멜로우(Smashmallow)'와 같은 튀긴 쌀, 유기농 설탕을 이용한 마시멜로 등을 찾으며 사회적인 운동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리틀 시크릿(Little Secret)'의 공정 무역 초콜릿을 찾는 등 이제 단순히 ’불량식품‘이라 부르던 간식의 시대 대신에 다양한 방면의 추세들이 발전될 예정이다.

기업의 사회적 운동 (Purchases that Empower)

▲ '쿨리 쿨리'는 모링가 파우더를 통해 사회적인 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쿨리 쿨리 인스타그램>

이제 단순히 소비자가 ‘맛’ 하나로 끝나는 경우가 아닌 기업의 투명성도 고려 대상에 포함되어 산업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그레이스톤 베이커리(Greystone Bakery)'는 고용 장벽에 직면한 사람들을 위해 취업을 도와주고 있으며 ’쿨리 쿨리(Kuli Kuli)'는 모린가 파우더를 생산하며 전 세계 여성 농업 협동조합, 비영리 단체 및 가족 농가와 협력해 15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제공한다.

또한, ‘홀 플레닛 파운데이션(Whole Planet Foundation)'은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소액 융자를 통해 빈곤을 완화하고 있으며, 미디어 아울렛 ’체리 밤 메거진(Cherry Bombe Magazine)'은 지역 사회의 여성 소유 기업 및 여성 요리사를 지원하며 업계를 함께 발전시키고 있다.

대마의 업그레이드 (Next Level Hemp)

대마는 우리에게 마약 종류 중 하나로 인식되어 있지만, 현재는 가장 건강 식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대마의 씨앗과 오일을 이용한 와플 믹스 및 건조 파스타와 같은 식품들도 생겨나고 있으며 외국 소매업자, 요리 전문가 및 소비자들도 식품 산업 박람회, 식품 혁신가 회의 또는 지역 농민 시장을 통해 다양한 대마 상품들을 접하고 있다. 하이네켄 소유의 ’라구니타스(Lagunitas)'는 대마초를 이용한 맥주와 탄산수를 판매하고 있는 상태다.

가짜 고기 간식 (Faux Meat Snacks)

 
 
 
 
 
 
 
 
 
 
 
 
 

HOLY F THIS IS GOOD! SO GOOD! @LouVeganJerky #Vegan #Jerky #VeganJerky

John Robins(@nomadic_revery)님의 공유 게시물님,

이젠 채식을 한다고 고기가 가지고 있는 맛과 질감을 즐기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식물 기반의 식품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올해는 육포, 돼지껍질 과자 등을 식물성 재료로 재현해내어 내년에는 트랜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버섯’인데. 버섯 질감을 변형시키고 맛을 더하며 육식을 먹는 사람들만 먹을 수 있던 식품들을 채식주의자용으로 개발해내어 굳이 채식주의자가 아닌 사람들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과자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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