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희수 소믈리에가 지난 12일과 13일 홍콩에서 개최된 샤토 앤 도멘 카스텔 아시아 오세아니아 영 소믈리에 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유러피언 영 소믈리에 대회만 후원하던 샤또 앤 도멘 카스텔 그룹이 올해부터 아시아 오세아니아 대회를 후원하고 홍콩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하면서 올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영 소믈리에 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됐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뉴질랜드 등 7개국에서 온 10명의 소믈리에가 참가했으며, 세미 파이널을 거쳐 우리나라의 한희수 소믈리에와 송기범 소믈리에가 뉴질랜드의 디온 와이와 함께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선에선 이론 필기평가와 실기평가가 진행됐으며, 이론은 전 세계 와인과 스피릿 기초, 맥주와 아시아 주류, 와인 마케팅, 음식과 와인의 마리아주 등이 출제됐습니다. 실기평가에서는 와인 서비스, 심사위원앞 블라인드 테이스팅, 음식과 와인의 조화 표현, 스피릿 테이스팅 등이 진행됐습니다.

결선에선 각 손님에 맞는 와인 서비스, 샤또 베이슈벨의 빈티지별 블라인드 테이스팅, 미스테리 스킬 테스트가 치러졌습니다. 미스테리 스킬 테스트는 시험 내용에 대한 사전 공지 없이 진행됐으며, 치즈 플레이트를 활용한 다양한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결선을 마치고 진행된 디너에선 우승자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발표 직전엔 각 종목별로 출전자의 등수를 발표했으며, 한희수 소믈리에는 이론, 서비스 등 여러 종목에서 1등을 차지하고, 최종 우승자의 이름에도 호명됐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 부상으로 샤토 앤 도멘 카스텔 그룹의 보르도 지역 와이너리 투어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소믈리에타임즈 이동규 기자 ldgcoco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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