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랄 음식 전문 프랜차이즈 '더할랄가이즈'가 브랜드 스토리와 이민자의 권리를 그린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m01229>

세계적인 할랄 프랜차이즈인 ‘더 할랄 가이즈(The Halal Guys)'가 “우리의 이웃은 이민자이고, 우리의 파트너들 또한 이민자다”라는 말과 함께 미국에 사는 이민자들을 위한 영상을 공개했다고 음식잡지 ’푸드앤와인‘지에서 밝혔다.

'우리의 파트너 할랄 가이즈와 아메리칸 드림을 기념하다(Celebrating the American Dream with our Partner: The Halal Guys)'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유튜브 동영상은 영상 속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무하메드 아부레네인(Muhammed Abouelenein)'과 ’아미드 엘사카(Ahmed Elsaka)' 그리고 ‘압델바셋 엘사이드(Abdelbaset Elsayed)'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은 1990년, 이집트에서 미국 뉴욕으로 이주해 ‘더할랄가이즈’를 창업했고 현재 뉴욕의 대표적인 레스토랑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할랄가이즈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70개 지역에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해있는 상태다.

“나는 기회와 좋은 삶을 살기 위해 뉴욕에 왔다”라고 밝힌 아부레네인은 뉴욕 미드타운에서 할랄 음식이 별로 없을 당시 푸드 트럭을 운영하며 치킨과 쌀 그리고 자이로로 이루어진 음식을 제공하며 돈보다는 고객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영상의 마지막은 강력한 정치적 성명서로 마무리되었는데 “우리와 함께 미국의 이웃들에게 음식을 제공합시다”를 시작으로 “이민자의 권리를 지지하십시오”라고 말하며 미국자유시민연맹(ACLU)의 링크를 올렸다.

한편, 최근 중미 이민자 캐러밴 행렬 사건 등과 같은 현 트럼프 정권의 큰 화두 ‘강경 불법 이민자 문제’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또한, 할랄가이즈가 지지를 표한 미국자유시민연맹(ACLU)은 최근 이민자 불법 구금 및 추방 건에 대해 미국 정부에 집단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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