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한식의 날 대축제가 10월 23일, 24일 양일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한식의 날 대축제에서는 한식을 세계로 보급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쟁력 있는 식문화콘텐츠로 한식을 통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의 국민건강 증진과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의 차별화 된 식문화 관광축제 행사로 200여 단체가 참여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10월 23일 오전 11시부터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식체험 행사, 각종 분야별 음식 홍보 전시회, 전통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 한식의날 대축제에서 3년 연속 금상·서울시장상 수상한 김세한 조리기능장 <사진=김세한>

특히, 우리나라 각 지역 특산물을 이용하여 다양한 죽(粥)을 만들어 선보인 김세한 조리기능장은 3년 연속 금상과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김세한 조리기능장은 현대인이 즐겨 찾는 식재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건강식의 대표음식인 죽 메뉴를 구성하여 다양한 죽(粥)을 만들었다고 한다.

죽(粥)의 의미는 곡물을 주재료로 하여 물을 붓고 끓여 반유동식의 상태로 만든 음식이며 재료와 조리법 등에 따라 보양음식, 별미음식, 구황음식 등으로 구분되며 노인이나 어린이의 식욕증진 음식으로 많이 활용된다.

▲ 김세한 조리기능장이 선보인 각 지역에서 수확되는 특산물을 이용하여 50여 종류의 죽 <사진=김세한>

김세한 조리기능장이 만든 죽 메뉴로 강원도 명태 시금치죽, 전라도 홍어 김치죽, 김해 삼색 새우죽, 풍기 인삼죽, 봉화 브로콜리죽, 광천 표고버섯죽, 안동 산마죽, 장흥 매생이죽, 완도 다시마죽, 대구 흑임자죽, 기장 미역죽, 영덕 게살죽, 남해 전복죽 등 각 지역에서 수확되는 특산물을 이용하여 50여 종류의 죽을 만들어 출품했다.

김세한 조리기능장이 이번 대회에 사용한 일부 전시 기물은 이천 도자기 그릇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자기 그릇이며 소박한 모양과 맑은 빛깔이 아주 훌륭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도자기라는 것은 좋은 흙과 나무, 유약, 그리고 만드는 사람의 예술 혼이 조화를 이룰 때 걸 작품이 나온다고 한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그릇을 만들 때 요란한 모양이나 화려한 색깔을 표현하기보다는 소박한 자연의 색과 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위주로 우리만의 독창적이고도 훌륭한 도자기만을 고집해왔다. 이번에 사용한 죽 그릇 또한 직접 이천 도자기 마을에 방문하여 구입한 그릇으로 정성스럽게 만든 다양한 죽(粥)을 담았다고 한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전시 부문과 라이브 부문으로 나누어 국내외 특급호텔 및 한식종사자와 서원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한국식문화연구원, 국내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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