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서울이 커피 향기로 물든다. ‘제3회 서울커피페스티벌 2018’이 오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아시아 최대규모 커피전문 박람회인 ‘제17회 서울카페쇼 2018’와 함께 서울 코엑스와 서울 시내 주요 카페 거리에서 열린다.

▲ 제2회 서울커피페스티벌 현장 사진 <사진=서울카페쇼>

서울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커피 문화축제, 서울커피페스티벌은 ‘당신을 커피 애호가로 만들어주는 3가지 커피 에센셜’이라는 주제 아래 ‘나만을 위한 커피 한 잔’, ‘커피향 가득한 공간’, ‘커피로 연결된 사람들’이라는 세 가지 테마를 선정하고, 각 테마별로 전시존을 구성해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커피 업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 한국인이 마신 커피가 1인당 512잔에 달할 정도로 커피 소비가 증가하면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의 취향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나만을 위한 한 잔’이라는 테마로 나만의 커피 취향을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수많은 원두 중 내 취향에 꼭 맞는 커피 블렌딩을 찾아보는 ‘커피트레이닝스테이션’, 다양한 찻잎을 활용해 나만을 위한 블렌딩 차를 만들어보는 ‘버라이어:티 파티’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스들이 마련된다.

또한 ‘커피향 가득한 공간’이라는 테마로 행사 기간 동안 서울시 곳곳을 탐방하는 ‘서울커피투어버스’가 운행된다. 박람회장을 벗어나 합정, 망원, 이태원 등 서울 소재의 주요 카페들을 둘러보고 다양한 커피를 직접 맛보는 시간을 갖는다.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떠오르는 로스터리 카페를 한데 모은 ‘커피앨리’ 특별관을 통해 한 곳에서 다양한 스페셜티 커피도 맛 볼 수 있다. 서울카페쇼는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관광자원의 융합을 테마로 국내외 행사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커피 명소를 알림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커피로 연결된 사람들’이라는 테마 아래 펼쳐지는 프로그램도 주목 할만 하다. 먼저, ‘삶이 담긴 한 잔의 컵’이라는 주제로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토크쇼 ‘커피토크’가 열린다. 또한 커피와 삶을 주제로 한 ‘커피아트갤러리’에서 커피로 만들어진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카페쇼의 에코 프로젝트 ‘땡큐, 커피’의 일환으로 마련된 ‘친환경 특별관’에서는 일회용품 대체재로 떠오는 친환경 소재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커피에 적용된 첨단 과학기술을 접해볼 수 있는 ‘커피사이언스랩’, 커피와 관련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커피아트갤러리’, 커피생산국의 전통 문화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커피컬처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동안 코엑스 전관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제17회 서울카페쇼 2018’을 통해 글로벌 커피 및 식음료 트렌드는 물론 산업 종사자들에게 효과적인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커피페스티벌을 주최하는 엑스포럼 신현대 대표는 “서울커피페스티벌은 커피를 좋아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글로벌 커피 문화 축제”라며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가해 커피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며 행복한 축제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이동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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