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던킨도너츠'가 68년만에 '던킨'으로 브랜드 네임을 변경한다. <사진=M. Miltzow>

던킨도너츠가 ‘도너츠’를 삭제하고 던킨으로만 불리게 된다. 이에 CEO인 ‘데이비드 호프만’이 변경한 이유에 대해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를 통해 밝혔다.

“2년 동안 우리는 던킨을 최고의 음료 중심의 브랜드로 발전시키는데 초점을 맞췄고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구현했다”고 밝힌 그는 이번 변경을 통해 청사진의 두 가지 기둥인 음료와 간소화에 대한 강조를 구체화했다.

던킨도너츠는 자사의 음료 사업을 구축하려는 데 집중하고 있고, 음료는 현재 회사 영업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도너츠는 현재 미국인들이 설탕을 피하는 추세로 인한 타격으로 이윤이 적어지고 있는 상태다.

미국 미즈호 증권의 ‘제레미 스캇’ 애널리스트는 이름 변경에 대해 ‘올바른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던킨도너츠가 수년간 음료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였다는 점을 이유로 삼았다. 던킨 도너츠으 미국 CMO인 ‘토니 웨이스먼(Tony Weisman)'은 “미국과 다른 국가의 커피 시장이 커지면서 음료 중심의 비즈니스에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던킨의 음료 판매는 대부분 커피에서 이익을 얻지만, 음료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로서 우리가 추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차를 비롯한 기타 음료를 확장하는데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던킨의 새로운 매장에서는 탭 시스템을 갖춘 음료들을 판매하고 있다. 콜드 브류, 니트로 콜드 브류, 오리지널 블랜드 커피, 다크 로스트 커피, 디카프, 녹차와 아이스티 탭을 추가하며 앞으로도 음료 시장에 자리 잡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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