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자동차 기업인 모헤닉 게라지스(대표 김태성, 이하 모헤닉)가 레스토랑 F&B 프랜차이즈 앙스모멍에프앤비(대표 이원준, 이하 앙스모멍)를 M&A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 모헤닉 게라지스가 앙스모멍 F&B와 M&A를 진행한다. <사진=모헤닉 게라지스>

앙스모멍은 신사동에 본점을 두고 종로타워점과 홍대점을 운영하고 있는 프렌치 퓨전 와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다. 2015년 3월 설립한 이래 크라우드 펀딩으로 총 4억 7000만원의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2년 만에 3호점을 오픈했다. 

모헤닉은 자동차를 넘어 문화를 만드는 브랜드 기업을 지향하며 자체적인 F&B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모헤닉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1년여 만에 14개의 점포를 오픈하며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헤닉스테이는 인더스트리얼 컨셉 카페&펍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이다. 또한 모헤닉의 오프라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목표하고 있다. 모헤닉은 그간 스테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앙스모멍과의 M&A를 통해 모헤닉이 목표하는 플랫폼 생태계의 큰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성공 사례의 대표적 기업인 모헤닉이 앙스모멍과 M&A를 체결한 것은 단순한 기업 인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모헤닉은 설명했다. 3년 차에 접어든 크라우드 펀딩 제도는 기존의 자본시장과 제도적인 차이가 있어 참여기업과 소액 투자자들이 후속투자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모헤닉은 이번 M&A로 모헤닉 및 앙스모멍의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소액주주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협의회의 초대회장으로서 활발히 활동중인 모헤닉의 김태성 대표는 이번 M&A에 대해 “크라우드 펀딩 생태계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모헤닉의 앙스모멍 인수는 크라우드 펀딩 성공 기업들이 만나 크라우드 펀딩의 자본 시장을 키워나가는 새로운 모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모헤닉은 2018년 8월 전남 영암에 5000평 규모의 공장을 완공하며 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현재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앙스모멍 인수가 그 시기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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