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화제의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에서 나온 우리한테 익숙한 한 음료가 화제다. 바로 해외에서 ‘아시안 프로바이오틱 스무디’, ‘코리안 요거트 스무디’라고 불리는 ‘야쿠르트’다.
음식전문매체 더데일리밀에 따르면 이 영화가 개봉한 뒤 해외 야쿠르트의 판매량이 엄청나게 급증했다고 밝혔다. 처음 야쿠르트는 설사를 예방하고 전반적인 내장 건강을 증진하는 ‘프로바이오틱(Lactobacillus casei Shirota)'의 특별한 균주를 가진 발효 탈지유로 등장했다. 1935년 일본에서 첫 출시되었고 1999년에 미국에 진출했다.
Yakult Shortage never happened in an Asian Country before, as far as I know. But today, my fave dairy drink is sold out in two stores. I blame you Peter K! 😂✌ #ToAllTheBoysIveLovedBefore @Netflix_PH @NetflixAsia @netflix pic.twitter.com/sGLvTEWS7D
— Alyssa (@ItsMariaAlyssa) 2018년 8월 22일
이번에 다시 재조명된 계기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에서 많은 소녀의 이상형으로 사랑받는 영화 속 인물 ‘피더 캐빈스키(Peter Kavinsky)'는 자신의 가짜 여자 친구인 ’라라 진 코베이‘와 그의 여동생 ’키티‘를 그의 지프 자동차에 데려오는 데 이때 키티가 가지고 있던 야쿠르트를 마시며 ’정말 맛있다‘라고 감탄하는 장면이 나온다.
미디어그룹 ‘블룸버그’에 따르면 야쿠르트와 관련된 낙농 음료수 생산자의 주가는 약 2.6% 상승했다. 나머지 제품의 6% 하락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또한 야쿠르트의 언급 빈도 또한 많이 늘어났는데 많은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어린 시절의 음료를 회상하며 마트에서 품절 사태까지 일으키는 현상까지 생겼다.
트위터 유저 @ItsMariaAlyssa는 “아시아 국가에서 야쿠르트가 부족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지금 두 매장에서 야쿠르트가 매진되었다. 피터 K, 다 너 때문이야!”라고 말했으며 @OhMyGOFF는 “넷플릭스가 어린 시절에 마셨던 야쿠르트에 대한 추억을 상기시켰다. 한국에서 자라면서 나는 야쿠르트 아줌마를 매주 기다렸고 항상 한 개로는 부족했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필리핀’도 영화 속 장면을 캡처해 “피터 K가 야쿠르트 없이 삶을 살았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해외 야쿠르트 판매량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열풍 덕분에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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