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느 여행지에서나 유적, 명소만큼 큰 관심을 얻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요리, 음식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여행에서도 식도락 키워드가 중심으로 자리 잡은 까닭이다. 낯선 장소 곳곳을 체험하면서 그곳을 무엇보다 제대로, 빨리 알아가기에는 그곳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접해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이유도 있다.

음식에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그곳의 삶의 모습, 오랜 시간이 함께 담겨 있다. 무엇보다 긴 역사를 지닌 음식이라면 더더욱 지역의 특징을 잘 간직해 왔을 가능성이 높다.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보는 것만으로 십분 느낄 수 없는 것이 음식에는 있기 때문이다.

지역의 음식이 주목을 받으면서 여행객들도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로컬 맛집을 찾는 경우가 많다. 지역색이 뚜렷하고 정성을 담은 좋은 음식으로 즐기는 식도락이 여행의 중요한 조건이 된 것이다.

이같은 추세를 대표하는 곳이 바로 제주이다.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풍부한 해산물과 독특한 음식 문화가 발달해 여행객들이 새로운 식도락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제주 향토음식은 재료만큼이나 그 가짓수도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 한정식처럼 차례로 서브되는 모든 요리는 수저, 식기 등도 하나같이 고급스럽고 정성을 담은 게 느껴진다. <사진=표선 행복한식당>

더불어, 제주의 3대 향토음식전문점 중 한 곳은 제주를 대표하는 음식들을 한상차림 세트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선보여 현지인과 관광객에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 표선 맛집으로 알려진 ‘표선행복한식당’이 바로 그곳이다.

이 집은 제주의 다양한 향토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모두 함께 맛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밑반찬부터 메인 요리까지 모든 음식의 퀄리티가 남달라 대접받는 기분으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다.

좋은 재료를 엄선해 직접 조리하는 코스 요리는 한라산 한상, 일출봉한상, 올레길한상 등이며, 그외 4~5인이 푸짐하게 식사할 수 있는 양의 코스가 제공된다. 한라산한상에 제주의 통갈치구이가 더해진 특별 코스도 인기가 많다.

식사에는 전복뚝배기, 전복구이, 성게미역국, 전복죽 등이 공통 포함되며 코스에 따라 옥돔이나 고등어, 갈치 구이 등이 곁들여진다. 한정식처럼 차례로 서브되는 모든 요리는 수저, 식기 등도 하나같이 고급스럽고 정성을 담은 게 느껴진다.

또한, 이곳은 제주도 해비치 맛집으로 주변 숙소에서 찾는 손님이 많아 아침 식사가 가능하도록 아침 7시부터 오픈한다. 저녁에는 야간 별빛놀이 전 식사에 알맞으며, 표선을 대표하는 허브동산, 표선해수욕장 등을 둘러보고 찾기에 접근성이 좋다.

다양한 제주 향토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 ‘표선행복한식당’은 단체, 가족 단위 식사가 가능하며, 주차 역시 가능하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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